민주언론시민연합은 5·18기념재단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관련 보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왔습니다. 2013년 TV조선과 채널A가 5·18 관련 대표적인 허위조작정보인 ‘북한군 침투설’을 방송한 것을 비롯해 일부 언론에서 5·18정신을 훼손하는 보도를 반복해왔기 때문입니다. 2022년에도 언론이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알리고, 광주항쟁 진실을 왜곡하지 않도록 관련 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미디어스=민언련 모니터]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온라인 혐오표현 인식조사 2021’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2심 법원이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회고록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해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결했다.14일 광주고등법원 민사2부(부장판사 최인규)는 5·18 단체 4곳과 고 조비오 신부의 유족이 전 씨와 아들 전재국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2심 재판부는 피고가 5·18 단체들에게 1500만 원, 조 신부에게 1000만 원을 각각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해당 재판 피고는 회고록의 저자인 전두환 씨와 아들 전재국 씨이지만 전두환 씨가 지난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전두환 씨 사망 소식에 고 조비오 신부의 유족이 “닭 쫓던 개 하늘 쳐다보는 심정으로 허망하다”며 “형사재판은 종결됐지만, 민사소송을 통해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3일 오전 사망한 전두환 씨는 민형사소송 재판을 받고 있었다. 전 씨는 2017년 4월 발행된 ’전두환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적었다. 이에 조 신부의 유족과 5·18단체는 전 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전 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 씨는 항소했으며 사자명예훼손 사건 항소심은 이달 29일 결심공판이 예정됐다. 하지만 전 씨가 사망하면서 2심 재판은 종결될 예정이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가) 현 대통령을 옹호하는 회고록을 써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 (이 책은) 인간 본질에 대한 인문학이 아니다. 정치세력 중 한 쪽의 입장에서 정리한 회고록으로 인문학의 범주가 아니다. 전두환 회고록이 인문학이 아닌 것과 같은 이유”KBS1라디오 등을 책임지는 이제원 라디오프로덕션1담당(국장급)이 한완상 전 부총리의 출연을 막으면서 한 발언이다. 특정 출연자에 대한 이 같은 ‘부적격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는 10일 오후 2시 노조 대회의실에서 ‘KBS에는 아직도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논란의 전말을 설명했다. 드러난 명단이 없을 뿐 ‘KBS판 블랙리스트’가 사실상 실재하고 있다는 지
전두환 회고록, 세상 모두가 아는 잔인한 학살자가 자신도 피해자라고 외치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과거를 제대로 청산해야 한다. 적폐가 청산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미래는 존재할 수 없음을 전두환이 증명하고 있다. 전두환 회고록 의미;그것이 알고 싶다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전두환 회고록에 주목한 이유전두환의 회고록을 다룬 방송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왜곡이 넘쳐 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4월 29일 방송된 는 충격적이었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해본다는 것만으로도 분노가 치솟아 오를 정도다. 매년 5월 18일은 돌아온다. 그리고 그날 희생된 수많은 이들의 가족들은 영원히 그날을 잊지
는 30일 흥미로운 사실에 접근을 했다. 바로 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허실을 따지고 든 것이다. 탄핵이 전개되는 한동안 보도가 집중되었던 것 중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 역시 대통령 기록물과 파쇄기가 대량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헌재 파면 결정 이후 곧바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세간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것을 스포트라이트가 용케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선 조선은 세종대왕 같은 성군도 존재했지만, 연산군 같은 폭군도 있었다. 과거 조선은 오직 필사만이 기록의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그런 모든 사실들을 후손들이 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초에 충실했기 때문이고, 우리는 500년 조선역사를 소상히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근대화 이후의 대한민국 정부는
가 얼마 전 논란이 된 전두환 회고록을 검증하고 나섰다. 이미 대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던 그가 세월이 흘렀다고, 감히 피해자 운운하며 사람에 이어 역사까지 살상하러 나선 것에 대한 언론의 당연한 그리고 최소한의 반응일 것이다. 그런 전두환의 후안무치한 회고록에 분노한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 외에 세상은 의외로 잠잠하다. 당사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아마 가장 클 것이다. 그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시간이 너무 흘러서, 또 이제는 알 만큼 알고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식으로 시간이 흐른 뒤 가해자들은 뻔뻔하게도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려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전두환 회고록과 그의 측근들이 새삼스